몸이 아픈 사람이나 노인들에게 낮잠이 필요한 것처럼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또한 낮잠이 필요하다. 그러나 낮잠은 수면부족에 시달리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나 항공사 직원들, 그리고 기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파워냅(Power-nap)’으로 불리는 20분 정도의 짧고 깊은 낮잠은 기민성 및 심리적 행동능력, 기분 등을 상승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2007년 그리스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의하면 자발적 낮잠은 특히 남성 근로자들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최고의 효과를 위해서는 정상 수면과 각성주기 사이에 낮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보통 이른 오후가 가장 좋다고 한다. 2008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연구에 의하면 파워냅을 잔 참석자들은 밤의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40분 이상 낮잠을 잔 참석자들은 밤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따라서 20분에서 40분 정도의 낮잠이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낮잠을 잔 후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맑은 정신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또한 필요하다.
맑은 정신을 되찾는 데는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건강은 물론 업무의 능력은 올리고 스트레스는 줄일 수 있는 파워냅은 일상생활의 비타민과 같다.
                                                                                                출처 : Harvard Women’s Health Letter, February 2009